PARPUNK x OLED x 앤트러사이트: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내가 있는 주변 공간이 OLED 안으로 흡수되면서,
작품에 새로운 느낌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 박훈규 작가
Art on OLED 프로젝트의 시작은 카페 앤트러사이트, 미디어 아티스트 박훈규 작가와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에 들렸다가 우연히 미디어 아트를 만나면 그 때의 기분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하여, 꼭 갤러리에 가지 않아도 누구나 참여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열린 축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투명 OLED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
이태원 거리를 걷다 보면 매장 안과 밖의 경계에서 화려한 빛을 내뿜는 대형 캔버스를 마주치게 됩니다. 앤트러사이트 한남점 1층 철제 커피 바에 55인치 투명 OLED 7대를 이어 붙여 만든 가로 약 9m 길이의 대형 디스플레이입니다. 빠져들 듯한 13K 해상도의 화면 속에 황홀한 색감의 꽃과 자연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지나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작품의 컨셉은 사람들이 카페에 쉬어가며 커피를 마시고 황홀경에 빠지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디세이아>에 로토파거스 섬 이야기와 닮았다는 생각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오디세우스와 부하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들른 섬에서 ‘로투스’라고 하는 열매를 먹고 고향에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환상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이국적인 느낌의 이태원로와 이곳을 들리는 사람들의 개성과 만나 더 살아 숨 쉬고, 더 새로워지는 예술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예술이 되는 투명 OLED”
투명 OLED 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투명 OLED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는 시도도 처음입니다. 박훈규 작가는 바탕에 블랙이 깔려있다는 가정이 아닌 뚫려 있다는 가정하에 작업을 하는 것은, 일종의 거울을 보고 자신을 확인하는 것처럼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아주 간단한 색상 테스트나 애니메이션만 만들어 놓고 봐도 일반 모니터에서 보지 못하는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투명 OLED는 유리처럼 얇고 투명해 그 자체만으로도 작품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지녀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 연출이 가능합니다.
공간과 디스플레이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과 예술을 연결해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세계를 창조한 투명 OLED.
이 흥미롭고 새로운 가능성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 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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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LOTOPHAGUS (로토파거스; 신비의 섬)
9. 1 – 2021. 3. 1
앤트러사이트 한남점
※ 이 프로젝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