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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ART WAVE : LONG DREAM>
OLED로 바라본 ‘멋진 신세계’

2023-11-21
하얀 외관의 성수동 쎈느 건물 창문에 LONG DREAM이라는 글씨가 써있고, 옥상에는 OLED. ART WAVE 로고가 보인다. 건물 앞에는 벤치 의자들이 놓여져 있다.

예술과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LG디스플레이의 아트 프로젝트, <OLED ART WAVE : LONG DREAM> 전시가 성수동 쎈느에서 열렸습니다. OLED ART WAVE는 국내외 유망 작가들과 협업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디지털 캔버스로서의 OLED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채로운 창작 및 전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진행되는 프로젝트인데요. 2021년 <Every Wave You Will Sense>와 2022년 <Never Alone>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었습니다.

전시장의 빨간 벽에 2023 OLED ART WAVE의 주제인 LONG DREAM에 대한 소개가 쓰여 있고, 하단에는 LG 디스플레이 로고가 붙어 있다.
붉은 바닥과 조명의 OLED ART WAVE 전시장에서 한 남자가 투명 OLED를 활용하여 만든 얄루 작가의 꽃감관의 뜰 작품 앞에 서서 자세히 보고 있다.

올해 테마인 <LONG DREAM>은 유토피아를 향한 인류의 꿈, 그리고 그 이후를 맞이한 세상을 젊은 아티스트의 신선한 시각으로 표현했는데요. 전시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OLED를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 가상과 현실 사이를 가장 생생한 빛과 색으로 연결하면서 인류가 이뤄낸 ‘멋진 신세계’ 이후에 마주한 미래의 모습을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냈습니다. LG디스플레이 OLED와 5팀의 아티스트가 함께한 실험적 여정을 지금 확인해 보세요.

OLED와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낸 상상의 세계
  • 숲 이미지가 래핑된 전시장에 설치된 대형 OLED 3대에 나뭇잎, 흙, 이끼 등의 자연의 디지털 이미지가 선명하게 보여지고 있다. 숲 이미지가 래핑된 전시장에 설치된 대형 OLED 3대에 나뭇잎, 흙, 이끼 등의 자연의 디지털 이미지가 선명하게 보여지고 있다.
    구기정 <미세한 풍경>
  • 전시장의 바닥과 벽면에 숲의 이미지가 래핑되어 있고, 각 벽면에 설치된 OLED 패널에 보여지는 나뭇잎, 이끼 같은 디지털 이미지와 배경이 어우러지고 있다. 전시장의 바닥과 벽면에 숲의 이미지가 래핑되어 있고, 각 벽면에 설치된 OLED 패널에 보여지는 나뭇잎, 이끼 같은 디지털 이미지와 배경이 어우러지고 있다.
    구기정 <미세한 풍경>
  • 숲 이미지가 래핑되어있는 전시장 벽에 OLED 패널 한 개가 설치되어 있고, 이끼가 낀 돌이 패널 앞에 놓여져 패널안의 숲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숲 이미지가 래핑되어있는 전시장 벽에 OLED 패널 한 개가 설치되어 있고, 이끼가 낀 돌이 패널 앞에 놓여져 패널안의 숲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구기정 <미세한 풍경>

인간과 자연, 그리고 기술의 관계에 주목하는 구기정 작가의 <미세한 풍경>. 그는 이번에 65인치, 77인치 그리고 88인치 8K 대형 OLED 3대를 활용해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채집된 이미지와 사물의 시각적 착시를 표현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뭇잎, 흙, 이끼 등을 디지털 이미지로 재현해, 실재와 가상을 구분하기 어려운 공간을 만들어냈는데요. 자연 그대로의 색을 보여주는 OLED로 표현된 숨 쉬는 자연의 모습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마치 수풀이 우거진 숲 한가운데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단순히 보이는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서 화질과 색감으로 인간의 시각 경험을 주도하고 압도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구기정
  • 알루미늄 파이프랑 아크릴판, 전동 모터 등으로 만든 업로드형 분쇄 증발기 작품이 전면에 전시되어 있고, 뒷편으로 77인치 OLED 1대와 세로형 48인치 OLED 1대가 설치되어 있다. 알루미늄 파이프랑 아크릴판, 전동 모터 등으로 만든 업로드형 분쇄 증발기 작품이 전면에 전시되어 있고, 뒷편으로 77인치 OLED 1대와 세로형 48인치 OLED 1대가 설치되어 있다.
    송예환 <업로드형 분쇄 증발기>
  • 48인치 세로형 OLED 화면에 송예환 작가의 업로드형 분쇄 증발기 작품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48인치 세로형 OLED 화면에 송예환 작가의 업로드형 분쇄 증발기 작품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송예환 <업로드형 분쇄 증발기>
  • 77인치 OLED 패널에 한 여자의 얼굴이 크게 보여지고 있고, OLED 패널 앞에 송예환 작가의 업로드형 분쇄 증발기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77인치 OLED 패널에 한 여자의 얼굴이 크게 보여지고 있고, OLED 패널 앞에 송예환 작가의 업로드형 분쇄 증발기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송예환 <업로드형 분쇄 증발기>

기존의 수동성을 탈피해 새로운 웹-모바일 환경을 창조해 나아가고 있는 송예환 작가. 그녀의 새로운 시도를 담은 작품 <업로드형 분쇄 증발기>는 전시장을 응시하고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의 얼굴이 증강현실 속에서 분열되어 사라지며 또다시 생성되기를 반복하는 모습으로 디지털 환경의 속성을 위트 있게 제시하였습니다. 77인치 OLED와 48인치 아트 프레임을 활용한 이 작품은 화면 속의 인물과 AR 마커를 비추는 카메라,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관객의 시선을 중첩해 증강 현실과 가상을 뒤섞은 다중적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컴퓨터 코딩을 통해 작업을 만드는 사람이고, 코드에서 공식으로 계산된 RGB 숫자 값이 화면에서 제대로 표현되는지가 주 관심사 중 하나인데요. OLED는 그 숫자 값을 화면으로 잘 구현해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완벽에 가까운 블랙이 놀라웠죠.”
- 송예환
  • 중첩된 투명 OLED 5대에 푸른 빛의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나타나는 스튜디오 아텍의 Show Me Your Memories 작품이 거울이 설치된  OLED ART WAVE 전시장에 설치되어 있다. 중첩된 투명 OLED 5대에 푸른 빛의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나타나는 스튜디오 아텍의 Show Me Your Memories 작품이 거울이 설치된  OLED ART WAVE 전시장에 설치되어 있다.
    스튜디오 아텍 <Show Me Your Memories>
  • 중첩된 5대의 투명 OLED 패널에 노란색, 하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의 알갱이가 모였다 흩어지는 영상이 보여지고 있다. 중첩된 5대의 투명 OLED 패널에 노란색, 하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의 알갱이가 모였다 흩어지는 영상이 보여지고 있다.
    스튜디오 아텍 <Show Me Your Memories>
  • 중첩된 5대의 투명 OLED 패널에 화려한 패턴의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보여지고 있고, 오른쪽에 설치된 거울에 반사되어 나타나고 있다. 중첩된 5대의 투명 OLED 패널에 화려한 패턴의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보여지고 있고, 오른쪽에 설치된 거울에 반사되어 나타나고 있다.
    스튜디오 아텍 <Show Me Your Memories>

기술이 인간의 경험을 어떻게 재현해 내고,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해 온 스튜디오 아텍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소중한 기억과 경험을 AI를 활용해 추상적으로 표현한 <Show Me Your Memories>를 선보였습니다.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색”과 “당신에게 가장 영감을 주었던 도시 경험”에 대한 추억과 환상을 담은 이 작품은 투명 OLED 5대에 중첩되어 나타났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하는 영상들로 거울의 방과 같은 공간 속에서 추억의 감각과 경험을 압도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투명 OLED를 여러 개 중첩하는 시도를 하면서, 단순히 디지털 레이어링을 넘어서 현실과 가상 사이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작품을 공간에서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관람자들이 이 두 세계의 경계에서 어떤 느낌을 받는지 탐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 스튜디오 아텍
  • 붉은 조명과 붉은 색의 카펫이 설치된 전시장 가운데에 77인치 대형 OLED 패널이 설치되어 있고, 양 옆으로 55인치 투명 OLED가 세로로 설치되어 있다. 패널에는 미래 생명체와 생태계가 보여지고 있다. 붉은 조명과 붉은 색의 카펫이 설치된 전시장 가운데에 77인치 대형 OLED 패널이 설치되어 있고, 양 옆으로 55인치 투명 OLED가 세로로 설치되어 있다. 패널에는 미래 생명체와 생태계가 보여지고 있다.
    얄루 <꽃감관의 뜰>
  • 세로로 설치된 55인치 투명 OLED에 갯민숭달팽이가 기하학적인 그래픽과 함께 떠다니는 미래 생태계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세로로 설치된 55인치 투명 OLED에 갯민숭달팽이가 기하학적인 그래픽과 함께 떠다니는 미래 생태계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얄루 <꽃감관의 뜰>
  • 투명 OLED 패널에 갯민숭달팽이와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보여지고, 패널 너머로 77인치 대형 OLED 패널이 설치된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투명 OLED 패널에 갯민숭달팽이와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보여지고, 패널 너머로 77인치 대형 OLED 패널이 설치된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얄루 <꽃감관의 뜰>
  • 77인치 OLED 패널에 갯민숭달팽이가 유영하는 듯한 가상 생태계의 모습을 담은 얄루의 꽃감관의 뜰 작품이 선명하게 보여지고 있다. 77인치 OLED 패널에 갯민숭달팽이가 유영하는 듯한 가상 생태계의 모습을 담은 얄루의 꽃감관의 뜰 작품이 선명하게 보여지고 있다.
    얄루 <꽃감관의 뜰>

무중력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독특한 생명체를 투명 OLED 안에 담아낸 얄루의 <꽃감관의 뜰>은 시공간을 재구성하며 가상의 대안적 생태계를 구현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신화와 사이언스 픽션, 심해의 생명체와 상상된 미래 생태계를 55인치 투명 OLED와 77인치 대형 OLED에 표현해냈습니다. 공중에 부유하듯 세로로 세워진 투명 OLED 2대와 77인치 OLED는 작가적 상상의 세계로 통하는 문이며, 이 문에 그려지는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갯민숭달팽이’에서부터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금동대향로’를 바라보다 보면 작가가 상상하는 인간, 비인간이 공존하는 도시 생태계로 향할 수 있게 됩니다.

“투명 OLED가 가지고 오는 비디오의 조형성, 물성이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상황에 따라 작품을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실험적인 스토리텔링을 항상 탐구하고 있습니다.”
- 얄루
  • 55인치 투명 OLED에 디지털 워치와 화려한 건축 양식의 왕관 모양 그래픽으로 표현된 로봇을 보여주는 조나단 모나한의 Crown Dream 작품이 OLED ART WAVE 전시장에 설치되어 있다. 55인치 투명 OLED에 디지털 워치와 화려한 건축 양식의 왕관 모양 그래픽으로 표현된 로봇을 보여주는 조나단 모나한의 Crown Dream 작품이 OLED ART WAVE 전시장에 설치되어 있다.
    조나단 모나한 <Crown Dream>
  • 3대의 투명 OLED 모서리에 왕관 모양의 파랑, 주황, 분홍 장식이 설치되어 있고, 왕관과 로봇 모양의 그래픽이 패널에 보여지고 있다. 3대의 투명 OLED 모서리에 왕관 모양의 파랑, 주황, 분홍 장식이 설치되어 있고, 왕관과 로봇 모양의 그래픽이 패널에 보여지고 있다.
    조나단 모나한 <Crown Dream>
  • 왕관 모양의 로봇 그래픽이 55인치 투명 OLED에 나타나고 있고, 남자 한명이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왕관 모양의 로봇 그래픽이 55인치 투명 OLED에 나타나고 있고, 남자 한명이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조나단 모나한 <Crown Dream>

조나단 모나한의 <Crown Dream>은 55인치 투명 OLED 3대를 활용해, 화려한 건축 양식의 왕관 모양을 한 공간에서 인류가 꿈꿔왔던 일상을 가장 극적인 형태로 제시하며 디지털 기술과 자본주의적 가치의 이면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였습니다. 각 화면에 등장하는 몸매를 가꾸며 운동하는 로봇은 아름답고 매끄럽게 표현되었지만 동시에 우스꽝스러운 비디오 게임의 한 장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항상 제 영상과 작품, 애니메이션을 컴퓨터 스크린 밖의 세상으로 꺼내 올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투명 OLED는 정말 흥미로운 매체입니다. 투명한 스크린을 이용해 주변 공간과 작품이 함께 상호작용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죠.”
- 조나단 모나한
새로운 예술의 물결을 만들다
전시장의 빨간 벽에 OLED ART WAVE 로고가 쓰여 있고, 스튜디오 아텍 작가가 의자에 앉아 관람객들과 함께 아티스트 토크 세션에서 소통하고 있다.
숲 배경의 전시장에 설치된 구기정 작가의 미세한 풍경 작품 앞에서 구기정 작가가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구성된 ‘아티스트 토크’ 세션에서는 스튜디오 아텍과 구기정 작가가 직접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이 되었는데요. 작품에 대한 설명이나 OLED를 활용한 작업 과정, 소회 등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아티스트 모두 창작할 때 사용했던 디스플레이를 전시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 인상 깊었다고 하였으며, 스튜디오 아텍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스토리를 작품으로 창작하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위 가상의 공간과 디스플레이 너머 현실의 공간을 매끄럽고 조화롭게 이어주는 투명 OLED가 이번 작업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습니다.

<미세한 풍경>을 위해 본인의 컴퓨터와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할 만큼 엄청난 열정을 보여준 구기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최고 사양의 디스플레이인 88인치 8K OLED로 작업을 하면서 고화질 작품을 위한 기술적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가장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곳이 한국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OLED의 압도적 화질로 작품이 더욱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과 예술의 더욱 깊어지는 관계를 제시하는 OLED ART WAVE. LG디스플레이는 완벽한 블랙과 섬세한 컬러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높은 투명도로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디지털 캔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내외 유망 디지털 아트 작가들에게 창작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2023 OLED ART WAVE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감상하시면서 올해 전시된 작품들과 전시장의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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