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Dezeen OLEDs Go! 공모전 수상작 발표
LG디스플레이는 가볍고, 휘어지고, 투명하고, 돌돌 말 수 있는 OLED만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고객 경험 발굴을 위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처음 개최된 이 공모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OLED 디스플레이의 무한한 발전과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공모전에는 45개국에서 디자인 전문가 300여 명이 참가해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OLED 디자인’이라는 주제에 맞춰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들을 쏟아냈습니다.
작품의 독창성, 디자인 미학, 유용성, 라이프스타일 개선, 기술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OLED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최종 우승작을 함께 살펴볼까요?
제 2회 OLEDs Go! 공모전의 1위는 터키 디자이너 Cagatay Afsar의 ‘케일럼(Caelum)’이 수상했습니다. Caelum은 투명 OLED 디스플레이와 책상 파티션을 결합한 컨셉의 디자인으로 파티션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사용해 기존 모니터가 차지하던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땐 유리처럼 투명해 주변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룹니다. 아프살은 “재택근무에 가장 적합한 책상을 고안하려 했다”라며 “투명 OLED 기술로 기능성과 개방감을 갖춘 책상을 디자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2위는 32인치 롤러블 OLED를 접이식 선반형 책상 및 스피커와 결합한 올인원 솔루션인 ‘타이니(Tiny)’가 차지했습니다. 터키 디자이너 Damla Aras의 작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디스플레이를 펼칠 수도, 접을 수도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벽걸이 선반 및 스피커로 활용하다가 접이식 책상을 오픈하면 간이 워크스페이스를 만들 수 있고, 패브릭, 우드, 가죽 소재의 활용으로 가구의 느낌을 극대화해 거실의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만들어 줍니다.
3위는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터치형 투명 OLED 작품 ‘비비드(Vivid)’가 뽑혔습니다.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팀 워치(WA+CH)의 작품으로 바퀴가 달린 세로형 프레임에 55인치 세로형 투명 OLED를 결합해 손쉽게 이동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디자인입니다. 터치가 가능한 투명 OLED로 디지털 화이트보드나 무드보드로 쓸 수 있고, 카메라를 연동하면 화상 회의와 같은 업무에도 효율적입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룸 디바이더(room divider)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롤러블 OLED를 사운드바에 둘둘 말아 넣어 가로와 세로 두 가지 모드로 회전해가며 쓸 수 있는 ‘토템(Totem)’이 4위에, 이젤형 스탠드에 투명 OLED 또는 일반 OLED를 결합해 일상 공간에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이젤(Easel)’이 5위에 올랐습니다.
4위를 기록한 토템은 파스텔 색조와 패브릭 마감으로 조화롭고 모던한 인테리어에 잘 어우러지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로형 사운드 바의 형태로 큰 공간 차지 없이 보관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젤의 경우, 이젤이라는 이름처럼 손쉽게 접어서 이동이 가능해 집안 곳곳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 옵션으로 변경해 하단에 잡지를 두거나 액세서리 거치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올해 수상작 심사에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협업 관계에 있는 독일 피닉스 디자인(Phoenix Design)이 참여했는데요, 피닉스 디자인은 iF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가장 많은 디자인상을 수상한 독일 대표 디자인 스튜디오로, 가벼우면서 형태가 자유로운 OLED의 특성을 적극 활용한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올해 특히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상작들은 향후 상용화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 후 제품 개발과 연계해 신사업으로도 육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