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Technology 2.0, 더 밝고, 정확하고, 세밀한 화질의 완성
OLED 개발 담당자가 알려주는 궁극의 디스플레이
2024-02-29디스플레이는 얼마나 더 좋아질 수 있을까요? 세계의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CES 2024에서 META Technology 2.0가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소개한 META Technology 2.0는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력으로 차원이 다른 빛을 재현해, 한층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제공할 뿐 아니라 바로 눈앞에 펼쳐진 듯 사실적이고 생생한 화면을 선사하는데요. 한 단계 더 진화한 MLA+, META Multi Booster, 그리고 Detail Enhancer라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모여 압도적인 화질과 디테일 구현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놀라운 기술력에 대한 이야기를 OLED 전문가 이태림 상무, 김재겸 책임이 전해드립니다.
META Technology 2.0, 새롭게 세상에 나온 차원이 다른 빛
이번에 출시된 META Technology 2.0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얼마 전 CES 2024에서 소개된 OLED 기술의 핵심, META Technology 2.0가 매우 화제였어요. 화면에서 나오는 빛의 양을 휘도라고 하는데, META Technology 1.0로 2,000니트를 넘은 지 1년 만에 OLED TV 패널 최초로 3,000니트를 달성했거든요. 이는 3,000개 촛불의 밝기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우리가 평소에 보는 극장 스크린이 약 60니트, 일반적인 LCD 모니터 밝기는 약 300니트라 생각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 것 같아요.
META Technology 2.0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의 집약체예요.
MLA+(Micro Lens Array+)부터 META Multi Booster, 그리고 Detail Enhancer까지 훌륭한 기술들을 하나에 담아 완성했어요. 이렇게 더 선명하고 밝아진 OLED를 통해 실제 사물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죠.
META Technology 2.0는 사용자 경험 향상에 어떻게 기여하나요?
META Technology 2.0는 더 정확하고 세밀한 표현력으로 일상의 순간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드릴 거예요. 햇빛에 반짝이는 눈밭, 처마 밑에 투명하게 보이는 얼음, 어두운 우주에서 빛나는 수십억 개의 별, 빨갛게 익은 토마토 같은 장면들에서 자연 고유의 색과 디테일을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게 되었죠.
이러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고, 새로운 차원의 빛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는데요.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의 비전 ‘You Dream, We Display’는 물론, OLED가 추구하고 있는 자연과 같은 실재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Natural Reality’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META Technology 2.0 개발 시 어떤 어려움이 있었으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새로운 기술이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한계들을 극복하는 것이 핵심 과제인 것 같아요. 기술 부서 간의 효과적인 협업도 필요하고요. 기술적으로는 MLA+ 설계 당시 렌즈 각도를 최적화하는 것이 어려웠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교한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한 반복적인 실험과 조정으로 최적의 렌즈 각도를 찾아냈어요. 모든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았다면 META Technology 2.0는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 거예요.
MLA+와 META Multi Booster가 전하는 압도적인 빛과 컬러
MLA+는 기술적으로 어떻게 중요한가요?
픽셀 하나당 렌즈는 몇 개일까요? 무려 5,117개랍니다. 77인치 기준 총 424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 패턴을 만들어 내부의 빛들을 화면 밖으로 나오게 한 것이 Micro Lens Array, 즉 MLA인데요. MLA는 화면을 표현하는 소자에 전류를 많이 흘리지 않아 매우 안정적인 동시에, 유실된 빛의 재사용을 극대화해 휘도 또한 끌어올린 혁신적인 기술이죠.
여기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렌즈 각도를 최적화한 것이 바로 MLA+인데요. 패널 내부 반사로 소실되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획기적으로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휘도가 높아 명암의 차이 또한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죠. 그 결과, 쏟아지는 폭포수의 입체감이나 햇빛에 반사되는 물방울 하나하나까지 더욱 생생하게 볼 수 있어요.
META Multi Booster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OLED는 픽셀 단위로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근원적인 강점이죠. 여기에 영상의 장면마다 밝기 정보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조절하는 알고리즘 META Multi Booster를 더해 더욱 강력해졌어요. META Multi Booster는 장면마다 역동적이거나 정적인 특성 등을 완벽하게 담아내기 위해, 밝기 정도를 어떻게 조절할지 세밀하게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계산한 후 최적화하여 표현하기 때문에 디테일이 우수해요.
또한, 화면의 밝기에 중요한 요소인 휘도를 META Technology 1.0 대비 최대 휘도는 42% 상승한 3,000니트, 컬러 휘도는 114% 이상 향상한 1,500니트를 구현하여 화면이 훨씬 더 정교해졌어요.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것이죠.
Detail Enhancer, 가장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까지
Detail Enhancer가 나온 배경을 알려주세요.
Detail Enhancer를 시작하게 된 건,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디테일’에 대한 고집이었어요. 어느 날 문득, ‘저 어두운 배경 속의 블랙, 그중 가장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까지 보여줄 순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연의 미세한 밝기 차이를 한층 더 세밀하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Detail Enhancer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자 핵심이었습니다.
META Technology 2.0의 Detail Enhancer는 무엇인가요?
Detail Enhancer는 간단히 말해서, 최대로 어두운 영역인 극암부에서도 정확한 색과 계조를 통해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알고리즘입니다. 여기서 ‘계조’란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밝은 영역에서부터 가장 어두운 영역까지 표현할 수 있는 단계를 의미해요.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가는 그라데이션을 떠올리면 한결 쉽게 이해되실 텐데요. 계조가 풍부하다면 명암을 표현할 수 있는 단계가 많아 그라데이션이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연결되죠. 반대로 계조가 적으면 표현할 수 있는 색이 적기 때문에 색이 뚝뚝 끊기는 것처럼 표현돼요.
저희는 이 계조의 화질을 향상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했어요. 제한된 색을 이용하여 다양한 색조와 그라데이션을 표현할 수 있는 LG Display 만의 독자적인 데이터 처리 기술이죠. 예를 들어, 아주 작은 검은색과 흰색 픽셀을 번갈아 찍으면 우리 눈에는 회색으로 보여요. 바꾸어 말하면 검은색과 흰색만으로도 회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말이죠. Detail Enhancer로 전계조의 화질과 함께 정확도, 색재현율까지 향상시켜 화면을 한층 더 세밀하게 표현하였답니다.
Detail Enhancer가 적용되면 사용자들의 시청 경험이 어떻게 달라지나요?
Detail Enhancer는 더욱 놀라운 감동을 전달할 거예요. 이전에 제대로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 정확하고, 선명하며, 세밀하게 보이죠. 화면 자체가 완전히 달라 보이기 때문에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을 거예요. 여기에 MLA+, META Multi Booster까지 더해진 META Technology 2.0를 경험해 보신다면 다른 디스플레이로 돌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요? 보는 눈은 물론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준이 높아졌을 테니까요.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OLED,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전문가 두 분을 통해 들어본 META Technology 2.0, 어떠셨나요? META Technology 2.0는 현존하는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해, 어느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또한 컬러 휘도를 114% 향상시켜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드는 HDR 효과를 더욱 잘 표현해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앞서가는 OLED 디스플레이 기술로 Natural Reality에 다가가는 LG디스플레이의 행보를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